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도스또예프스끼 전집-01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도스또예프스끼 저/이대우 역 | 열린책들 오랜 시간을 들여 읽었다. 10년 전에 사 놓은 책이고, 10년 만에 일주일 남짓 여유가 생겨 읽기 시작했는데, 그 여유 시간이 다 지날 때까지 반의 반도 못읽었다. 결국 이후에는 짬짬이 읽어야했고, 한 달만에 다 읽었다. 일생에 이런 책을 얼마나 읽을 수 있을까? 감히 토달기 어려운 대작이고, 1,400페이지에 달하는 긴 소설이다. 하지만 내용 전개가 빨라 읽기에 어렵지 않다. 심지어 흥미진진하다. 1880년에 발표된 이 책을 읽자니, 19세기 러시아 사회나 21세기 현대 사회나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라는 게 탐욕스럽고 구차스럽긴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이 소설은 가족, 종교, 돈, 치정사건, 인간의 욕..
2012.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