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1 칼 칼 : 이외수 장편소설 컬렉션 3 (이외수 지음 | 해냄 | 2010-10-30) 최근의 작가 인기의 여세인지, ‘이외수 장편소설 컬렉션’ 일곱권이 재출간되었다. 그 중 십 사 년 전에 읽은 “칼”을 다시 읽었는데, 아주 많은 기억이 남아 있었다. 주인공 박정달 씨는 스물다섯 살에 입사하여 마흔 살에 권고사직을 당할 때 까지 회사생활에서 비롯되는 모든 불쾌감을 ‘염병할!’이라는 세 음절의 낱말로 지우면서 견디어 온 사람이다. 어려서부터 유약하고, 폭력에 시달리는 일이 많아 과도果刀 하나를 품고 다니면서 마음을 다스려 온 사람. 칼에 대한 관심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급기야 ‘용과 호랑이의 소리’와도 같은 소리를 내며 우는 ‘신검’을 만들기 위해 대장간을 차리고, 도움이 될 만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2010. 1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