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에세이1 개인주의자 선언 개인주의자 선언 :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문유석 저 | 문학동네 체질이 소시민적이라 "야심도 없고 남들에게 별 관심도 없고, 주변에서 큰 기대를 받는 건 부담스럽고, 싫은 일은 하고 싶지 않고 호감 가지 않는 사람들과 엮이고 싶지 않"(p.59)는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문유석은 "정말이지 공부라도 잘했으니 망정이지 한국사회에서 먹고살기 힘들 뻔했다"고 말한다. 시종일관 겸손인지 뭔지 모를 태도로 "공부 하나 달랑 잘해서 먹고살고 있는 불균형한 인성"(p.84)이라고는 하는데, 어쨌거나 인문계 전국수석으로 서울법대에 입학했고, 미팅 소개팅 디스코텍 연애질로 시간을 보내다가 "이러다 정말 막장 되겠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느껴서 억지로 꾸역꾸역 일 년 반 인생 최고로 열심히 공부한 덕에 겨우 사시에 합격했다.. 2023.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