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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4

호밀밭의 파수꾼 호밀밭의 파수꾼 l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지은이) | 공경희 (옮긴이) | 민음사 | 2001-05-30 | 원제 The Catcher in the Rye (1951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고전베스트셀러 중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소설. 호밀밭이나 파수꾼과는 별 상관없는 이야기다. 주인공 홀든 콜필드는 키가 6피트 2인치 반(185센티미터)이나 되는, 겉으로 보기엔 이미 어른 같은 고등학생이다. 세상과 소통하지 못해 시종일관 우울한 소년이고, 어디론가 떠나 은둔하며 살 꿈을 꾼다. 시험에서 낙제해 퇴학당하고, 기숙사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3일간의 이야기를 쏟아내는데, 그 시간 동안 대단한 일은 없다. 호텔 바에서 여자들을 만나고, 여자친구를 만나 데이트를 하고, 스승의.. 2013. 6. 20.
다섯째 아이 다섯째 아이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7 도리스 레싱 (지은이) | 정덕애 (옮긴이) | 민음사 | 1999-06-25 | 원제 The Fifth Child (1988년) 직장 파티에서 만난 데이비드와 해리엇은 보수적이고 답답하고 수줍어 하는 공통된 성향으로 금새 서로를 알아봤다. '행복'은 '가정'에 있다는 믿음, 자식을 대여섯은 낳고 싶다는 소망도 같았다. 둘은 결혼을 약속했고, 형편은 안되었지만 미래의 자식들이 모두 함께 살만한 커다란 집을 사기로 했다. 데이비드는 이혼한 부모 중 부자인 아버지쪽보다 어머니쪽을 좋아했지만, 막상 집을 살 때가 되자 아버지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 돈에 대한 이런 편안함이 그들이 함께 했던 인생을 특징지었다. 데이비드는 그 생활을 한번 접해보고는 격렬히.. 2013. 6. 16.
북호텔 북호텔 - L'Hotel Du Nord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02 외젠 다비 저/원윤수 역 | 민음사 20세기 초 프랑스 파리의 서민상을 잘 보여주는 소설로, 줄거리라고 할 것 같으면 단 세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르쿠브뢰르 가족은 빚을 내 북(北)호텔을 8년간 임대한다. 난생 처음 호텔을 경영하는 것이지만, 부부가 부지런하게 일한 덕분에 장사는 번성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드나든다. 임대기간이 끝날 즈음, 토지가 큰 회사에 팔리면서 호텔은 헐리고 새로운 건물이 들어선다. 육십 여 명이 묵고 있는 이 호텔에는 철공장 직공과 그의 애인, 과자 장수, 급사, 전기공, 기계공, 미장이, 칠장이, 인근 공장에서 일하는 여자들이 장기간 투숙하거나, 잠시 머물거나, 호텔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고 마시기 위해.. 2012. 5. 6.
달과 6펜스 달과 6펜스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038 서머싯 몸 저/송무 역 | 민음사 런던의 한 증권 중개인이 어느날 갑자기 부인과 두 자녀를 떠나 파리로 간다. 이후 가족들에게 연락 한 번 하지 않고 허름한 호텔을 전전하며 그림을 그리는데, 이 '스트릭랜드 가출사건'은 처음에 친지와 지인들에게 얘깃거리가 되었지만 이내 잊혀지고 만다. 모두들 그가 '여자'와 함께 도피했다고 생각했고, '그림을 그리기 위해'라는 이유를 듣고 나서도 믿지 않았던 건, 그의 가출이 너무 갑작스러웠기 때문이고, 또 그의 나이가 마흔이라는 탓도 있다. 괴팍하고 비사교적, 비타협적인 독특한 성격의 스트릭랜드의 생활은 점점 어려워졌고, 우연한 기회에 타히티로 떠나게 된다. 그 곳에서 다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림을 그리며 살았지만, .. 2012.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