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바나다카시1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다치바나 다카시 저 | 청어람미디어) 1. ‘일 년에 책을 얼마나 읽으십니까?’라는 질문 다음에는 으레 ‘학업이나 직업상 필요해서 읽는 책’과 ‘잡지류’는 제외된다는 조건이 따라 붙는다. 삶에 별 도움은 안되지만, 정서적으로 가치가 있으며, 오직 좋아서 읽는 책, 말하자면 문학이나 비소설 에세이가 대표적인 것으로, 왠지 청소년 문학 전집이나 베스트셀러를 강요하는 듯도 하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독서란 무엇일까. 시간 때우기든, 공부를 위해서든, 읽고 싶은 책을 닥치는 대로 읽는 것이 아닌가. 위의 조건으로 보자면 어떠한 목적을 위하여, 필요에 의해(물론 자신이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책을 사다 읽는 다치바나식 독서 역시 진정한 의미의 독서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이 사람, .. 2002. 3.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