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식1 욕망해도 괜찮아 욕망해도 괜찮아 김두식 저 | 창비 김두식의 책은 처음인데, "불멸의 신성가족" "불편해도 괜찮아" 등을 쓴, 나름 유명한 필자인 모양이다. 저자 자신은 '유명해지고 싶은 욕망'과 '유명해지고 싶은 욕망을 들켜서는 안 된다는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듣보잡' 저자라고 말하면서도, 사실은 어느 정도의 인지도가 있음을 지속적으로, 은근히 자랑하고 있다. "색(色)과 계(戒)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심한 아저씨"인 저자는 지금까지 ‘계(戒)’의 세계를 지켜왔지만, 생각해보면 ‘색(色)’을 욕망했어도 좋았겠다고 말한다. 저자 가족의 역사를 살펴보니, 저자 자신은 '과도한 규범성'을 갖게 될 수밖에 없고, '도덕적 감시자'의 역할을 할 수밖에 없었긴 하지만, 사실 '욕망하는 것'이 그리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2012. 7.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