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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3

빠리정치 서울정치 빠리정치 서울정치 최인숙 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03월 프랑스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와 현재 성공회대학에서 '정치심리학'을 가르치면서 뉴스토마토에 "파리와 서울 사이"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최인숙 씨가 쓴 책이다. 한국과 프랑스 대통령의 2015년 신년사 비교로 시작해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당선 전까지의 한국 정치상황에 한숨을 내쉬며 쓴 글로, 한국 정치에 견주어 프랑스 정치의 세련되고 전문적인 장점을 말하고 있는데, 주로 2016년 4월 치뤄진 20대 총선부터 최순실게이트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까지의 내용을 다루었기 때문에, 당연히 더 심란한 내용이 되었다. '이 책은 절대 프랑스정치를 미화할 목적으로 쓴 것이 아님을 밝히고자 한다'(p.15)고 머릿말에 써놓긴 했지만, 줄곧.. 2023. 2. 3.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 세상을 꿰뚫는 50가지 이론 2 강준만 (지은이) | 인물과사상사 | 2014-06-13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라는 제목을 보고 책을 샀는데, 읽다보니 부제(또는 시리즈 제목)인 "세상을 꿰뚫는 50가지 이론2"이 진짜 제목이라는 걸 깨달았다. 강준만 교수가 쓴 것이고, 제목이 그래서 그런지 이 나라의 부조리에 대해 따져 쓴 사회학 서적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오히려 세상 모든 일에 '그럴 수 밖에 없는' 이론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이 출간된 게 2014년 6월이라, 책의 앞부분은 세월호를 둘러싼 의문에 대한 해답으로 할애했다.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각종 인재(人災)가 잦아 '삼류국가'의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 '압축성장' 때문이다.. 2016. 11. 16.
역사 ⓔ -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역사 ⓔ 3 -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EBS 역사채널ⓔ (지은이) | 북하우스 | 2014-12-08 19세기 후반, 크리스마스가 조선 땅에 소개된다. 1896년 "독립신문"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이미 '명절'이라고 표현했단다. 1926년에는 윤심덕이 "싼타크로쓰"라는 우리나라 최초 캐럴송도 발표했다. 그런데 / 1930년대 불어온 모던 열풍"월급쟁이들 헛바람 내는 토산(한국만의) 크리스마스이브" - 조선일보, 1936년 12월 25일"간악한 상인들이 (연말)보너스 덕분에 조금 무거워진 샐러리맨의 주머니를 노리는 상책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 매일신보, 1936년 12월 25일크리스마스는 그 의미가 급속하게 퇴색하기 시작했다. (p.241) 그런거였다. 들어오자마자 퇴색된 크리스마스는, 이미 193.. 2016.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