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쇼퍼홀릭, 배낭으로 유럽을 쇼핑하다
Mr. 쇼퍼홀릭, 배낭으로 유럽을 쇼핑하다 - 패션에 빠져 유럽을 누빈 한 남자의 유럽 & 쇼핑 스토리 (채건호 지음 | 고즈윈) 올 여름 쏟아져나온 수십 권의 여행 서적들, 그 비슷비슷한 표지와 제목들 가운데에서 왜 이 책이 눈에 띄었나 모르겠다. 잡지사 에디터들이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하여 쓴 해외 쇼핑 관련 책들은 이전에도 몇 권 베스트셀로 목록에 올랐는데, 이 책은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진 돈은 별로 없지만, '패션'을 사랑하는 평범한 20대 청년이 유럽의 '멋'에 빠져 열심히 발품팔아 쓴 글이다. 친근한 외모에 사치스럽지 않은 복장에다가 '지난 4년간 유럽에서 1,000곳의 숍을 가고, 100명의 사람을 만나고 50벌의 셔츠, 10벌의 재킷, 10벌의 바지, 5켤레의 신발, 5개의 가방,..
2008. 8. 14.
두번째 파리
두번째 파리 (티파사(최순영) 지음 | 에디터) 빠리에 대한 동경으로 불문학을 전공하고, 빠리의 패션 스쿨에서 스틸리즘을 공부한 패션 매거진 9년차 패션 에디터 최순영의 에세이. 몇 번의 여행과 6개월의 거주 기간동안 마음에 새긴 빠리에 대해, 연애하듯 다정스러운 시선으로 글을 썼다. 패션 에디터답게 빠리 컬렉션이나 오뜨 꾸뛰르, 장 뽈 고띠에나 카스텔바자크 같은 디자이너에 대한 내용도 포함했지만 대체로 일상에서 느낀 감상들 위주다. 와인, 초콜릿, 바게트, 푸아그라, 빠리의 스타벅스 같은 음식 문화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개와 고양이, 길거리 낙서, 지하철, 루브르 박물관의 모나리자,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등 빠리에서 마주치는 온갖 것들에 대해 애정을 보내고 있다. 세심하게 고른 사진들 때문에 종이 질..
2008. 3. 30.
싱가포르에서 아침을
싱가포르에서 아침을 (고솜이 ㅣ 돌풍) 야쿤 카야 토스트, 카피오카, 두리안, 크랩, 미고랭, 탄두리 치킨, 열대과일 쥬스... 혼자 싱가포르에서 맛있는 것을 실컷 먹고 온 기분이다. 이 책은 "싱가포르행 슬로보트"의 개정판으로, 싱글 여성의 싱가포르 체류기이고 여행기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패러디한 제목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가볍고, 유쾌하고, 즐거운 책. 쇼핑의 천국, 다문화, 다인종의 나라 싱가포르에서 즐기는 맛있는 음식에 관한 글이다.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싱글 여성들에게 추천.
2008.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