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철수 | 김영사)

이 책을 읽고 있자니, “왜 쓸데없이 이런 책을 읽냐?”고 하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읽지 않는 것 보다는 읽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에 읽긴 하면서도 사실 ‘안철수 지음’이라는 문구에 넘어갔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알면서도 또 한 번 넘어갔다. 사실 ‘안철수 지음’이라는 말이 없었으면 읽지 않았을 책이다. 특별한 이론을 내 놓은 게 아니고, 평소 자신이 생각하던 바를 정리한 것이라 어차피 예측 가능한 내용일지 모르지만 자신을 다잡기 위해 한 번 더 읽는 것이 나쁘진 않다. 하지만 자꾸 떠올리게 되는 장면은...  바쁘디 바쁜 그가 몇 마디 말을 던지면, 다른 누군가가 열심히 그것을 글로 썼을 거라는 생각에 과연 이런 책을 주의 깊게 읽는 것이 잘하는 일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 물론  저는 그를 존경하고 신뢰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