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려 들지 않는다’는 맥킨지의 전통에 따르자면, 이 책은 그들의 존재와 능력을 널리 알리는 하나의 방식으로 꼽을 수 있을까? '맥킨지'라는 이름만으로 왠지 참 좋은 내용이 담겨있을 것 같지만,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는 없었다. 다만 그들만의 특별함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는 있었으며 가장 인상적인 것은 ‘사실을 중시하라’는 말. 자료수집으로 시작되는 일련의 과정들은 특별한 노하우를 알려주기 보다는 철저하고 완벽한 준비와 환상의 팀워크, 이것만으로도 빛이 난다는 사실을 일깨운 것 뿐이었다.
잡지의 한 귀퉁이를 읽는 듯한 ‘출장 갈 때 필요한 세 가지 아이템’과 ‘직원 선발 방식’등 재밌는 요소가 많고, 쉽게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펼쳐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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