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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경영·경제

마케팅 전쟁

by mariannne 2002. 4. 29.


마케팅 전쟁
(앨 리스,잭 트라우트 저 | 비즈니스북스)

앨 리스와 잭 트라우트, 두 사람의 이름을 믿고 이 책을 샀다.왜 이 책이 하드커버여야 했을까? 하는 것. 책의 내용은 만족할 만하지만, 들고 다니기에도 불편하고, 책값까지 인상시키는 하드 커버는 정말 불만이다.

많은 사람들이 상품이 좋으면 성공할 거라 믿는다. 하지만, 마케터의 시각으로 보면 그건 수 십년 전에나 통용된 사고다. 왜냐? 상품이 좋으면 성공할 거라 믿는, 그 이유 때문이다. 1등 기업이 1등 기업이 된 이유가 상품이 좋기 때문이라 생각하기 때문. 이를테면, 눈을 가리고 시음을 했을 때, 다들 2위 음료가 맛있다고 말하지만, 라벨이 붙은 후에는 모두들 1위 음료가 맛있다고 느끼게 된다는 것.

그게 아니라면, 소비자를 파악하고, 그들을 만족시키는 마케팅 전략으로 승부한다? 이 책에서는 그것조차 낡은 방식으로 치부한다. 시장에서 승리하려면, 경쟁사를 이겨야 한다. 그게 최고다! 이 책에서는 일관성있게 그것을 증명한다. 앨 리스와 잭 트라우트 책의 단골 메뉴인 코카콜라, IBM, 맥도널드, GM의 예를 들면서. '마케팅 전쟁'에 관한 다른 책을 읽었다면 이 책이 특별히 놀랍지 않겠지만, 알 리스와 잭 트라우트의 매력을 감지한 사람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 같다.


책 속 구절 :
당신의 지휘관이 "우리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말할 때마다 당신은 패배자의 말을 듣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IBM 본사가 있는 아몬크와 같은 장소에서는 늦게까지 불을 밝혀둘 필요가 없다. IBM은 오래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현명하게 생각함으로써 승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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