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게임에서 승리하라

마케팅 게임에서 승리하라 (에릭 슐츠 저 | 넥서스)

오랫동안 마케터로 일해온 저자 에릭 슐츠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관련 사업을 맡아 명성을 떨친 듯하다. (물론 나는 첨 듣는 이름이지만...) 월트 디즈니, P & G, 코카콜라 등 우리도 잘 알고 있는 회사의 마케팅, 컨설팅을 하며 익힌 노하우를 줄줄 풀어놓는 솜씨가 대단하다. 무엇보다,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 들어간 실례들이 재미있고, 마케팅 전반에 관한 법칙들을 두루 다루고 있어 맘에 든다. 책의 첫 머리에, 경영지침과 직무 수칙이 중요성을 피력한 것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목표가 있어야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 동감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영업'과 별반 다를 바 없다고 생각 '마케팅'. 하지만, 이 책에서도 보여주듯 '영업'은 '매출'을 높이는것을 목표로 하지만, '마케팅'은 '수익'을 높이는 활동이다. 결국 승부는 마케팅 게임이라는 말, 이 책을 읽으면 더욱 더 확실히 느껴진다.

책 커버가 무척 특이하다. 일반커버와 하드커버의 중간쯤. 하지만, 일반 책커버처럼 쉽게 휘어지지도 않고, 하드커버처럼 책을 보호하는 것도 아니라, 무척 불편했다. 이렇게 만든 이유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