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신문에서 이 책의 서평을 읽기 전에 잭 웰치라는 사람과 GE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세계적인 기업이라는 것과 그 기업의 경영인, 그리고 그 사람이 나이많고 보수적이며 당연히 훌륭한 사람일거라는 사실 정도를 짐작했을 뿐이다. - 실제로 잭 웰치는 GE같은 거대 기업의 관료주이적이며 보수적인 성격을 못 이기고 뛰쳐나가려고 했다니... 큰 오해였다!
잭 웰치에 관한 책은 이게 처음이나... 신문에서의 책 소개나 기타 서평을 보니 기존의 책들과는 많이 다르다고 한다. 이 책은 잭 웰치가 태어나서부터 대학을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밟은 후 GE에 입사하고, GE의 CEO로 지낸 20년간, 그리고 은퇴하기까지의 일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세세하게 쏟아부었다. 그래서 그 양도 상당하다. 책이 너무 무거워 들고다니며 읽을 수 없어 아쉬울 정도.
어린시절, 항상 자신감을 북돋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어머니덕분에 자신의 단점을 모르고 자라날 수 있었다는 사실은 그에게 평생을 두고 큰 재산이 된다. 대학과정과 박사과정까지의 이야기는 아주 짧게 소개했지만, 그가 학업에 대한 큰 열정이 있었으며(즉, 모범생이었다는 사실) 무엇이든 열심히 할 수 있는 활기찬 사람이었다는 사실은 짐작할 수 있겠다. 잭 웰치가 화공학을 정공했으며 GE가 플라스틱 등의 다소 생소한(나에게는 말이다) 분야에 주력한 기업이라 책 내용이 가끔 지루해지기도 했지만, 그의 삶이나 CEO로서의 조언등은 무척 매력적인 내용이었다. 주말을 모두 할애해 그의 일생을 독파해보는 것도 무척 보람찬 일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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