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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만화

두 사람이다

by mariannne 2007. 8. 25.



두 사람이다
: 미스터리 심리극 (강경옥 저 | 해든아침)

올 여름 "두 사람이다"를 원작으로 한 영화가 개봉되는 바람에 만화를 다시 찾아 읽고 싶어졌다. 7년 전에 나온 것으로, 처음 읽었을 때도, 역시 강경옥, 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내용을 까맣게 잊어버린 탓에 다시 읽어도 재미있긴 마찬가지다. 한 영화 평론가는 윤진서 주연의 영화에 다섯개 만점의 별점을 '한 개 반'만 주면서 "탁월한 원작, 기괴한 각색"이라는 제목으로 '정말 난삽한 오가잡탕'이라며 혹평을 했다. "마치 훌륭한 원작을 어떻게 완벽하게 망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영화 같기도 하다"라는 내용을 읽으니, 단순히 재미있게 읽은 만화가 '훌륭한 작품'으로까지 느껴진다.

주인공을 둘러싼 주변 인물 중 누가 범인일 것이냐, 하는 흥미진진한 심리 게임과 강경옥이라는 레테르로 더욱 즐거운 만화. 그 게임이 어쩐지 시시하게 끝나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도, 번외편에서 좀 충족이 된다. 3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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