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는 게임의 법칙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존 내쉬의 “내쉬이론”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게임이론”은 일견 쉬워도 보이나 사실 “몹시 어려운 이론이니 이해할 생각을 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게임이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여 쉽게 설명하려는 시도의 결과가 이 책이다. 저자들은 이를 “또라이 게임이론”이라고도 했다.
게임이론은 “참가자의 행동이 다른 참가자에게 영향을 주는 상호작용적 상황(interactive situation)에 적합한 분석틀”(p.14)이다. 게임이론에서는 “이기적인 인간을 가정하고”(p.22) 있으며, 저자들은 “쓸데없이 좋은 말로 ‘엄숙을 떠는’ 인간”(p.25)이 싫어서 “극단적 표현들”을 사용해 “게임이론과 같은 냉정한 생각이 없이 막연히 아름다운 말만 떠들다 (더 나아가 그런 척해서 현혹시키다) 주변 사람까지 피곤하게 하는 한심한 인간들에 대한 반감”을 표현했다. 말하자면, 세상이 웬만하면 ‘이익’을 위한 이해관계의 논리로 돌아간다는 것이고, 게임의 법칙을 알아야 이 이익을 챙겨가며 인생을 잘 살지 않겠냐는 것이다.
책 전반에 걸쳐 역사적 사건들, 실생활의 예를 통해 게임이론을 설명하고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히는 것이 장점이며 몹시도 친절하게 ‘이기는 게임’을 위한 방법을 제시해주니 고맙기도 하다. ‘전략적 사고와 의사 결정’을 위해 한 번쯤 읽어볼 만 한 책이다. 가끔 ‘좀 심하다’ 싶은 세상의 냉혹함이 느껴지니 감안하고 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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