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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인물·자기계발

덴쓰의 성공 10법칙

by mariannne 2007. 7. 30.


덴쓰의 성공 10법칙
(우에다 마사야 저 | 이지북)

덴쓰는 1901년 창립된 일본 광고 회사다. 100여 년을 이어온 역사에, 현재에도 단일 광고회사로는 세계 최대의 매출액을 자랑한다는 배경이 아니더라도, 이 책에 나온 10가지 이야기는 비즈니스맨이라면 너무나 마땅히 가져야 할 덕목이라 새겨들을 만 하다. 10가지 법칙은 덴쓰의 4대 사장 요시다 히데오가 1951년에 사원들에게 지어 준 ‘성공 10법칙’을 한 프리랜서가 내용을 덧붙여 쓴 책이다. 10가지가 무엇인지를 먼저 본다면 내용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1. 일을 창조하라
2. 일을 추진하라
3. 큰일을 하라
4. 어려운 일을 하라
5. 포기하지 마라
6. 동료를 이끌어라
7. 목표를 세워라
8. 자신감을 가져라
9. 항상 생각하라
10. 마찰을 두려워 마라

이 책의 메시지를 하나로 압축하면, 시키는 일만 잘하고 안전하게 월급 받는 ‘샐러리맨’이 아니라 목표를 갖고 적극적으로 일을 창조하는 ‘비즈니스맨’이 되라는 것이다. 150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한 두 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어 더 좋다.  

책 속 구절 :
사실 샐러리맨이란 단어는 일본식 영어로, 영어에는 그런 말이 없다. 일본 기업의 고도성장을 받쳐준 3대 특징인 연공 서열, 종신 고용, 기업 내 노조를 상징하는 것이 샐러리맨이다. 샐러리맨의 증가는 도시 집중 현상, 농촌 공동화 현상의 원인이 되었다. 회사에 성실하게 근무하면 매월 정해진 날짜에 일정액의 월급이 손에 들어온다. 이것이 큰 매력이었다. 기후와 재해에 좌우되는 농업이나 어업에 비하여 안정된 수입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전후 샐러리맨을 꿈꾸는 사람은 급속히 증가했다. 대신 위험 요인을 감수해야 하는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급속히 줄어들었다. (p.21)

광고주가 영업사원을 어느 정도 상대해서 제대로 말을 걸어준 때는 그 영업사원이 13.5번 그 회사로 찾아갔을 때이다. 처음으로 일을 수주 받은 것은 그 회사에 출입한 지 21.8번째였다. 따져보면 영업사원이 주1회 광고주 회사에 다니기 시작하고 나서 약 반년 만에 첫 거래가 발생한다는 얘기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영업사원들이 포기하게 되는 평균 횟수가 11번이라는 조사 결과다. 즉, 상대 회사의 누군가와 일단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출입 횟수가 약13번이므로 겨우 업무 얘기를 시작하기 바로 전에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앞으로 3번 정도 더 가보면 맥을 잡을 수 있었는데 말이다.
물론 포기하는 사람은 이 통계 수치를 모른다. 세상의 구조는 참 재미있어서, 만약 신이 하늘에서인간들의 행위를 본다면 “아, 저 사람 조금만 더 있으면 일이 실현될 텐데 직전에 포기하다니... 실로 안됐고 아깝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p.79~80)

세키스이 화학의 후쿠모토 마사오 사장은 젊은 사원의 마이너스 발상에 대해 다음의 6가지를 들어 금지하였다. 20년이나 된 이야기지만 지금도 충분히 통하는 내용이다. 아니 지금이어서 더 깊게 와 닿는지도 모른다. 이런 것을 보면 인간은 별로 변하지 않는 동물일지도 모른다.
1. “세상이 불황이니까”라고 말하지 않는다.
2. “정부가 나쁘다”라고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다.
3. “조만간 정부가 무슨 수를 써주겠지”라고 의존하지 않는다.
4. “이쪽 업계가 사정이 안 좋아서”라고 업계의 악담을 하지 않는다.
5. “업계가 안 좋고 우리 회사도 안 좋아서”라는 변명은 하지 않는다.
6. “그 회사의 행태가 나빠서, 우리 회사까지 끌어들여서”라는 울상은 하지 않는다.
플러스 사고로 사물을 대하자. 자신을 가지고 사회를 발전시킨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p.12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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