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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book) ​두부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혀 죽은 사건

by mariannne 2024. 2. 7.

소설/시/희곡 > 장르소설 > 추리/미스터리



두부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혀 죽은 사건
구라치 준 저/김윤수 역 | 작가정신 | 2019년 06월 | 원제 : 豆腐の角に頭ぶつけて死んでしまえ事件


팟빵 <크라임>에서 책 소개하는 걸 듣고 구매했지만, 기대와는 좀 달랐다. 제목과 발상이 참신하고, 블랙유머, 아이러니 같은 단어를 갖다 붙이기에도 괜찮지만, 내 취향에는 맞지 않았다. 일본풍이 강한 것도 거슬렸다. 시간이 넘쳐난다면 시간 때우기에 좋을 지는 모르겠지만. 


ABC 살인
A지역에 사는 A씨, B지역에 사는 B씨가 살해되었다.  화자는 평소 마음에 들지 않았던 동생 D(D지역 거주)를 죽이기 위해  일부러 연쇄살인인 것처럼 수사에 혼란을 주기로 하고, C지역에 사는 난생 처음 본 C씨를 죽인다. 그러나, 그 날 이후 갑자기 D시에 사는 D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살해당하기 시작하면서 계획이 틀어진다. 

사내 편애
회사 내에 객관적인 인사 처리를 위해 배치된 슈퍼컴퓨터의 총애를 받는 한 남자 이야기다. 

파와 케이크의 살인 현장
케이크를 좋아하는 한 여자가 살해당한 현장. 여자의 입 속에 파 한 뿌리가 꽂혀 있다. 이유를 생각하던 경찰은, 여자에게 원한을 품은 범인(스토커)이 여자가 죽어도 입 속의 파 때문에 좋아하는 케이크를 먹지 못해 억울해서 저 세상에 가지 못하도록, 성불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추리를 한다.  

밤을 보는 고양이
매일 밤 어딘가를 쳐다보는 고양이 덕분에 살인사건을 해결한다는 이야기.

두부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혀 죽은 사건
태평양 전쟁 말기, 한 병사가 둔기에 맞아 사망한다. 범행 도구는 없고, 근처엔 조각난 두부 뿐이다. 사건을 추리하던 사람들은, 범행 현장인 실험실이 시공간을 초월한 상태를 실험하는 공간이라, 그 실험 1단계가 성공하여, 공간이 뒤집히는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결론낸다. 즉, 병사가 순간 내동댕이쳐서 위/로/떨/어/졌/다는 것이다.  

 

​네코마루 선배의 출장
출입이 엄격이 차단된 연구소에서 한 연구원이 양동이에 맞아 기절했다. 양동이 속에 물이 한가득 들었을 것으로 짐작될 수 있게 사방이 물이다. 오가는 사람은 없고, 범인이라 할 사람도 없다. 네코마루라는 사람이 이 범행을 자작극으로 추론했다. 이 소설집에서 가장 길고 지루한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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