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기자 정의 사제 : 함세웅 주진우의 ‘속 시원한 현대사’
함세웅, 주진우 공저 | 시사IN북(시사인북) | 2016년 10월
함세웅 신부님과 주진우 기자가 2015년 11월과 12월 전국을 돌며 한 "현대사 콘서트" 내용을 그대로 옮긴 책이다. 2015년 11월 13일 서울에서는 "역사", 11월 27일 부산에서는 "정치", 11월 28일 대구에서는 "민주주의", 12월 11일 대전에서는 "통일", 그리고 12월 12일 광주에서는 "신념"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평생을 민주화 운동에 투신하며 감옥에 들락거리기를 수차례, 누군가는 '종북'이라 하고, 누구는 '좌파신부'라고 하는 함세웅 신부의 20대부터 70대인 지금까지의 파란만장한 투쟁 역사를 읽을 수 있다.
사제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는 옳은 일인가. 성직자의 사회 참여는 선택이라고 본다. 어느쪽이든 옳지 않은 것은 아니다. 수행과 참선에 전념할 수도 있고, 사회 운동에 적극적일 수도 있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지지한 故김수환 추기경님이나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에 목소리를 높인 강우일 주교님, 그리고 함세웅 신부님같은 분이 없으면 이 나라의 정의로운 종교인들은 모두 동굴이나 산속으로 들어가 귀닫고 기도만 해야하지 않겠나. 그 모든 부당함을 외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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