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가 성공을 꿈꾸는 당신에게 묻는다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 서돌
교세라 창업자이며 "카르마 경영"으로 유명한 이마노리 가즈오 명예회장의 '일'에 대한 철학이 담긴 글. 특출난 재능도, 대단한 배경도 없이 하루하루 먹고 살기에 바빠야 했던 그는, 원하는 의과대학 입학시험에 떨어진 후 고향에 있는 대학 공학부에 들어갔고, 졸업 후에는 망해가는 회사에 입사하여 불만스러운 나날을 보냈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즐기자'는 생각을 갖게되면서 그 누구보다도 즐겁게, 열심히 일한 끝에 성공하게 된다. "왜 일하는가"에 대한 그의 답은 이거다. - ‘나는 내면을 키우기 위해 일한다고 생각한다. 내면을 키우는 것은 오랜 시간 엄격한 수행에 전념해도 이루기 힘들지만, 일에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엄청난 힘이 숨어 있다. 매일 열심히 일하는 것은 내면을 단련하고 인격을 수양하는, 놀라운 작용을 한다.’(p.15~16) 누구나 일에 대한 철학이 있을 것이고, 그 생각은 모두 같지 않을 것이다. 이마노리 가즈오 명예회장의 생각이 누구나에게 옳고, 맞는 생각은 아닐진데, '일'에 대한 의지와 방향을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고, 그 결정에 대해 책임질 수 있으며, 후회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어쨌거나 인생의 대부분은 '일'하면서 살게 될테니까.
책 속 구절 :
교세라를 비롯하여 닌텐도, 옴론, 무라타 제작소, 롬 등 교토의 우량기업 대다수가 그 분야의 문외한들에 의해 설립되었다. 내가 대학에서 전공한 분야는 유기화학이었다. 무기화학인 파인세라믹 연구에 종사한 것은 대학을 졸업한 후였기 때문에 나 역시 문외한 중 한 사람이었다.
가정용 게임기인 패미컴의 히트로 크게 발전한 닌텐도도 원래는 화투와 트럼프를 만들던 회사였다. 이 전통 기업을 게임 관련 전문기업으로 급성장시킨 3대 사장인 야마우치 히로시는 게임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은 만들어본 적도 없는, 그 분야의 문외한이었다.
[…] 집적회로와 반도체 제조업체인 롬의 창업자 사토 겐이치로는 원래 음악을 전공한 사람으로, 학창 시절에 피복 저항기를 만드는 기술을 터득한 것을 기초로 롬을 시작했다.
문외한이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분야에서 최고경영자로 이름을 날리고, 그 회사가 남다른 전문성을 갖추게 된 것은 우연의 일치만은 아니다. 전문가에 비해 지식도 경험도 없는 문외한이 유독 빛나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자유로운 발상’ 때문이었다.
(p.185~186, 자유로운 발상이 세상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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