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 기획과 실전 : PowerPoint 2000

프레젠테이션 기획과 실전 : PowerPoint 2000
(시니치로 다케시마 저 | 영진.COM)

내가 처음 파워포인트 문서를 만들던 날. 너무 막막해서 당황한 기억이 난다. MS-Office 군은 하나를 알면 대개 다른 것들도 쉽게 배우기 때문에 굳이 책을 볼 것은 없지만 막힐 때마다 친절하게 가르쳐 줄 사람이 옆에 없거나, A부터 Z까지 꼼꼼하게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라면 '파워포인트 어쩌구~'하는 책을 사다 놓는 것도 괜찮겠다.
이 책은 초보자들이 보면 당황스럽기 그지 없을 것. 초보자용은 따로 있다. 표지에는 중급자용이라고 명시되어있지만 사실 이미 파워포인트를 다루고 있는 사람이 이 책을 본다면 우습기 짝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홍보문구에 나와있는 그대로 '단순한 파워포인트 2000 기능 설명서가 아니'기 때문.
이 책을 구입해야 할 사람은 수시로 기획서를 생산해야 하거나 이제 막 파워포인트의 기능을 다 익혀 조금만 더 업그레이드 된 문서를 만들고 싶은 이들이다. 옆에 끼고 보면 크게 도움이 되겠다. 다양한 예제화면과 기획서의 테마, 컨셉트를 어떻게 강조하느냐에 관해 자세히 나와 있어 참고 하기에 그만이다. 파워 포인트는 독창성보다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얼마나 잘 강조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몇 번씩 써먹어도 상관 없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