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년에 걸쳐 출간되고 있는 장수 만화로, 현재 63권까지 나와있으며 일본에선 이미 완결되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전권을 소장하고 있는 선배덕분에 수시로 빌려다가 읽고 있는데, 줄거리가 있긴 하지만 띄엄 띄엄 읽어도 상관 없다. 동생은 ‘진정한 낚시만화’가 아니라며 투덜대지만, 낚시가 반, 회사 이야기가 반이라 더 좋다.
명랑, 쾌활, 단순 캐릭터의 하마사끼가 주인공으로, 출세에는 관심 없고 별다른 취미생활도 없는 만년 말단사원이 낚시의 세계로 빠져들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주요 내용. 이 작가의 유우머 감각은 세련되지 못한데다가 가끔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유치해서 더 재밌다. 욕심 없이 산다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일인가를 느끼게 하는 만화. 아직 10권 정도밖에 안 읽었는데, 이걸 언재 다 읽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낚시를 좋아한다면 물론 강추할 책이고, 만화를 좋아하는 샐러리맨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동네 만화가게나 서점에서는 찾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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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현재 76권까지 출간
[리뷰]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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