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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인물·자기계발

나는 서브쓰리를 꿈꾼다

by mariannne 2006. 3. 25.


나는 서브쓰리를 꿈꾼다
(원희룡 지음 ㅣ 꽃삽)

이 책의 내용은 크게 3가지다 - 원희룡의 성장과정, 그가 마라톤을 통해 얻은 것, 그만의 공부법 노하우. 이 책을 집어 든 사람은 물론 그에게 큰 관심이 있어서겠지만, 책의 분량을 의식해 집어 넣은 “계획성 있는 공부를 위하여”라는 章에서는 그냥 책장을 넘겨버릴지도 모르겠다. 처음에는 진솔한 자서전이다가 끝으로 가면서 참으로 이상한 모양새의 책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제목에 있는 ‘서브쓰리’는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내에 완주하는 것을 말한다. ‘우중족 족지관절 족지강직’이라는 발가락 기형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원희룡에게는 더욱 의미있는 목표일 것이다. 제주도,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학력고사 전국 수석과 사법고시 전체 수석 등 저 멀리 남의 나라 이야기 속 천재 청년으로 자라난 그의 삶에 찬탄을 금치 못하며, 특히나 자신의 처지를 탓하며 세월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좋은 채찍질이 될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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