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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인물·자기계발

나는 600원짜리 꼬치구이를 팔아 2천억원을 벌었다

by mariannne 2006. 10. 16.


나는 600원짜리 꼬치구이를 팔아 2천억원을 벌었다

(시마카와 다케오 저 | 중앙M&B)

“나는 600원짜리 꼬치구이를 팔아 2천억 원을 벌었다”는 제목을 보면, 책을 읽지 않고도 스토리가 머리 속에 그려진다. 하지만 실제로 읽는 것과 짐작만 하는 것과는 다르다. 그래서 읽은 보람이 있다. 초등학교만 졸업한 후 15살에 식당 조리 보조원으로 일을 시작해 10년 간 속아 공짜로 일만 실컷 해 준 저자는, 20대 중반에 일자리를 다시 얻은 후 가벼운 마음으로 명의를 빌려준 탓에 (본인은 잘못도 없으면서) 48만 엔이라는, 당시로서는 엄청난, 빚을 지게 된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4평짜리 가게에서 시작해 하나에 600원 하는 꼬치구이를 팔아 현재 연매출 2천억 원의 ‘아키요시 그룹’을 일궈냈다.”는 그의 모습은 “목숨 걸고 일한다”의 저자 오카노 마사유키와 닮아 있다. 이 책에는 그 40년 간의 세월의 절절함이 담겨 있지 않다. 다만 저자가 어떻게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었는지에 대한 철학이 ‘성공 비결’이라는 이름으로 적혀 있을 뿐이다. 자기 만의 원칙과 소신을 갖는 것, 그리고 마음을 다 하고,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 등이다. 너무 당연하지만, 세상에 저절로 얻어지는 건 없다. 이 책의 교훈은 그것이다. 

책 속 구절
:
지금 내가 그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은 딱 한 가지이다. 리더격인 사람들이 평사원들보다 몇 배는 더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야 다른 사람들이 따라온다는 것이다. 지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일은 늘어나는 법이라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그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그런 모습을 저절로 배우게 되는 것이다.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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