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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여행책

안녕! 도쿄 - 내 맘대로 살아보기! three momths in Toyko

by mariannne 2009. 6. 9.


안녕! 도쿄 - 내 맘대로 살아보기! three momths in Toyko  
(김소영 지음 | 넥서스BOOKS)


월급에 중독된 보통의 직장인이 갑자기 직장을 때려치우고('그만둔다'는 표현보다 훨씬 마음에 와닿는다) 외국으로 가, 몇 달 간 그 곳의 공기를 마시며 살아본다, 는 설정은 얼마나 달콤한가. "이국에서의 일상은 그 자체가 여행이고, 새로운 경험이 된다"는 책 속 구절처럼 그 곳의 언어를 배우고, 그 나라 사람들과 친해지고, 그 나라 음식을 먹고, 시간을 내서 그 나라의 지방을 여행하는... 십 수년 간 열심히 일한 자신에게 주는 얼마간의 휴식! 이 책에는 상상할 수 있는 그만큼의 달콤함이 녹아 있다.
 
일본이나 일본 사람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그 나라 문화를 비평하고, 음식을 논하며, 국민성을 분석하는 사람도 수두룩한데 고작 일곱 번 가 본 데다가, 가장 오래 머문 것이 3개월이라니! 하지만 이 책은 딱 그만큼의 눈높이를 가진 사람들에게 대단히 유용한 정보와 꿈을 전해준다. 비자가 만료되기 하루 전까지 머문, 89일간의 도쿄 여행. 저자 자신이 직접 인터넷을 검색하여 정보를 얻고, 실제로 살아보면서 느낀 것들을 옆집 언니처럼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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